2013년, 고등학교 3학년을 졸업 한 후 대학에 가지 않고 대천에서 일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.
교회에서 선생님을 시켜주신답니다. 올 해 얘기를 한 것은 아니고..
고3때부터 "너는 졸업하면 찬양팀 선생님 하면 되겠다.."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.
저도 군대가면 찬양인도를 못하니까 고3 친구들을 찬양인도로 세워봤습니다.
저에게 든 생각 ' 아.. 찬양콘티 준비 안해도 되서 편하다' '기타와 드럼으로 멋지게 관심(?)을 받을 수 있겠구나..'
그리고 3월, 새로운 전도사님 두 분이 오셨습니다.
중고등부 사역자분께서 '고3인 학생들을 시키는 것은 나쁘지 않지만 미래(?)를 준비하는 것이라는 뜻을 둘 순 없다'
무슨 말이냐면.. 고3인 학생들을 시키면 내년에 청년부로 가야하니 고2학년이나 더 나이가 적은 학생들을 준비시키면서
제가 하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.
그리고 5월 말 즈음... 지금 총무를 맡고 계신 선생님께서 많이 나오지 않으셔서 저를 총무로 세우겠다고 설문(?)을 하셨습니다.
제가 총무가 되었습니다.
'선배 겸 선생님' 이런 선생님처럼 다가가기 어렵지 않으면서 너무 선배처럼 쉽게 다가갈 수도 없는 이상한 것이 되었습니다.
어떨땐 선생님처럼, 어떨땐 형,오빠처럼 친구를 해주고 싶었습니다.
이런 강점(?)을 이용하니 친구들에게 다가가도 부담스러워하지 않는 것 같고.. 그러면서 교회에서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으니
일석이조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.
아직 친구들이 무엇을 원하는지, 어떻게 대해줘야하는지 막막하지만 자주 회의를 갖고, 만나서 놀며 친해지면 친구들의 생각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- 저 위에 찬양콘티 준비 안해도 되겠다. 멋지게 관심을 받는다는 생각은 이제 깨졌습니다.
요즘은 저의 미래를 위해서 기도회를 참석하면서 내가 관심받으려는 생각들, 다 회개했습니다.
이제 주님을 위해서 살아가고 싶습니다.
더 깨져야 할 것 같습니다. 저런 세상적인 생각들..
아직 답을 주시지는 않지만..주셨을지도 모릅니다.. 제가 못들은 것일수도있습니다.
더 기도하고 말씀에 집중하며 지내보려합니다.
흠..거창하고 무슨 글인지도 모르는 이런 글이 나왔네요.. 글 쓰는 연습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;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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